일하다

콘서트 진행요원 알바 후기

위스타 2017. 7. 20. 14:44

(계약서 상에 자신이 일한 콘서트 명을 밝히지 말라고 해서 그냥 콘서트 진행요원이라고만 밝힌다.)


  알바를 하기 위해 알바천국에서 알바를 찾던 중 콘서트 진행요원 알바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하우스 어셔 알바는 하고 있었지만, 콘서트 진행요원 알바는 처음이었다. 콘서트 알바는 이틀동안 진행되었다. 


1일차

  콘서트 시작 8시간 전, 알바를 하기 위해 콘서트장 앞으로 갔다. 콘서트장 앞에는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알바를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경호원이 앞에서 대기하다가 한꺼번에 들어가라고 했다. 몇분후 담당자가 나왔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진행요원 대기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하는 일 없이 5시간 정도를 대기했다. 그 5시간 동안 주의사항을 듣고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근무 장소를 배정 받았다.  5시간의 대기 후 콘서트 장 내에 안내 표지판을 복도로 모두 꺼냈고 안내 표지판에 좌석 안내 종이를 붙였다. 그리고 콘서트 2시간 30분 전에 콘서트장 문 앞으로 나갔다. 수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다가 2시간 전부터 수표를 하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모든 수표를 마무리하고 앞에서 주구장창 대기했다. 그러다가 콘서트 장 내에서 알바하는 인원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교대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콘서트장 내부는 굉장히 시끄러웠고 외국인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콘서트 장 내 인원들이 모두 식사를 하고 콘서트 장 앞에서 계속 대기하다가 9시 30분 쯤 공연이 끝났고 그제서야 퇴근할 수 있게 되었다.


2일차

  출근하자마자 끌려가서 MD부스에 서있는 줄을 정리했다. 그 후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하다가 이번에는 콘서트장 내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내부에서는 공연중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것을 막기 위해 공연중에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사진찍는 팬에게 사진찍지 말라고 하면서 압수하여 사진을 지웠다. 진짜 겁나게 힘들었다. 3시간 동안 그 넓은 공연장을 뛰어다니며 소리를 치고 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 하다가 2일차가 끝나버렸다.

'일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류센터 알바 후기  (0) 20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