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알바를 한 다음날 물류센터 알바를 헸다. 장지역에 있는 물류센터였다. 근무지 앞에 도착했더니 직원인지 아웃소싱쪽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두 분이 간이 책상을 놓고 서있었다. 그 앞으로 가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근무지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휴게실에서 잠시 쉬다가 물류센터 직원이 왔다. 근무 시간과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내가 맡은 일은 집품이었다. 처음엔 집품이란 말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냥 직원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알 수 있었다. 집품이란 주소와 물품, 수량이 적힌 종이를 박스에 붙인 뒤, 그 물품과 수량에 맞게 제품을 찾아서 넣고 테이프로 옆을 약간 붙인 후 레일에 올려 놓는 일을 의미했다. 일의 순서는 먼저 그 곳에 배치되어 있는 카트를 끌고 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