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에 앵커링이라는 용어가 있다. 처음 언급한 조건에 얽매여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효과를 말한다.
한 사례로 어떤 건축가가 고객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이 테라스를 만드는 데 왜 8,000달러나 든다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라면 7,000달러에 만들 수 있는데 말이죠" 결국 고객은 7,000달러짜리 일을 맡겼다.(출처 :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
이러한 사례처럼 앵커링 효과는 긍정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 결정권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안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봉이 매우 낮은 경우 그 가격에 앵커링 되어 계속적으로 돈을 적게 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다음 회사를 가서도 마찬가지인데, 전 직장 연봉을 기준으로 연봉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도 있다. 경제 위기에 취업한 사람은 평균적으로 죽을 때까지 다른 세대보다 10% 정도 낮은 연봉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관련 기사)
그렇다면 폭발적으로 연봉을 올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실력이 매우 매우 뛰어나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 그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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